매일신문

삼송비엔씨(BNC) 박성욱 대표이사 "백년소공인 인증, 전국넘어 세계로 '삼송빵집' 브랜드 알릴 것"

삼송빵집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백년소공인 선정, 5대1 높은 경쟁률 뚫어
원재료부터 상품까지 클러스터화 목표, 로드맵 계획 중

박성욱 삼송비엔씨(BNC) 대표이사가 대구 수성구 삼송1957 매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박성욱 삼송비엔씨(BNC) 대표이사가 대구 수성구 삼송1957 매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원재료인 농산물부터 상품까지 클러스터화 로드맵을 구상해 전국을 넘어 세계에 우리 '삼송빵집'의 맛을 알리도록 준비 중입니다."

박성욱 삼송비엔씨(BNC) 대표이사는 대구에서 시작해 이젠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알리고 있는 '삼송빵집'의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송빵집은 1957년 남문시장에서 빵집을 차린 것을 시작으로 현재 3대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삼송빵집의 대표상품인 '통옥수수빵'은 2005년 박성욱 대표가 삼송빵집의 2대 사장인 부친과 모친까지 함께 다른 베이커리와 차별화를 위해 만들어냈다.

7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는 동안 '삼송빵집'의 브랜드는 단순한 베이커리 브랜드를 넘어 역사적인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삼송빵집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백년소공인에 선정됐다. 백년소공인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숙련 기술을 보유한 업력 15년 이상의 지역 소상공인을 인증하는 것으로 삼송빵집은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이번에 선정됐다.

박성욱 대표는 "대구시와 대구은행에서 참여 제안이 와 도전하게됐다"며 "상당히 경쟁률이 높았다고 들었다. 하지만 우리 브랜드는 이미 전국 5대빵집으로 이름을 알리는 등 브랜드의 가치가 이미 인정을 받고 있었고, 지역 사회 환원 활동 등을 통한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브랜드라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삼송만의 특허와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된 미래 로드맵 구성 역시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되는 데 좋은 점수를 받을 수있었다"고 말했다.

백년소공인에게 인증 현판과 각 점포의 성장 내용이 담긴 스토리보드를 제공하고 시설 개선, 판로 확보,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온라인플랫폼 입점과 기획전 개최 등 온라인 판로개척과 밀키트 매장 입점과 전시회·박람회 참가 등도 지원하기에 삼송빵집의 판로를 세계로 확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표는 "이제 코로나19 엔데믹 시대가 오면서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하고자 노력 중이다. 해외 카페쇼와 전시회 등 참가를 활발히 해 삼송 브랜드를 알리고자 한다. 일본 후쿠오카 공항이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는데 우리 삼송빵집도 새로워진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 2025년 입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삼송빵집의 대표 상품인 통옥수수빵을 내세워 앞으로 옥수수 스마트 팜과 스마트 팩토리를 구상하고 있다. 원재료인 옥수수를 직접 재배하는 옥수수 농장을 중심으로 삼송BNC 브랜드를 종합한 외식 시설과 온천·리조트·글램핑장 등 휴양시설 등 다목적 테마파크 로드맵을 구상 중이다.

박성욱 대표는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되니 책임감도 든다. 지역 사회 환원 활동과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동반 성장해나갈 수있도록 상생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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