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경북 의성군 의성로컬푸드직매장에서 열린 '제14회 가양주 주인(酒人) 선발대회'에서 서울에서 참가한 이승학 씨가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전국 가양주(집에서 빚은 술) 장인을 가리는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의성군이 인구소멸대응기금으로 행사 주최를 맡고 있다. 주관은 ㈜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다.
올해 대회에는 순곡(쌀·누룩·물) 탁주와 순곡 약주 부문에서 256명이 참가 신청을 했고 이 중 80명이 본선에 올라 의성진쌀로 빚은 술을 선보였다.
전체 대상은 이승학 씨가 차지했다. 약주 부문 금상은 이유지(서울) 씨, 은상 윤이덕(부산) 씨, 동상 허재원(전북)·김태경(경기) 씨 등이 받았다. 탁주 부문 금상은 박주연(강원) 씨, 은상 이승욱(전북) 씨, 동상 장선숙(강원)·최태환(광주) 씨 등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의성군 참가자인 이영우 씨와 김민영(경북) 씨, 김영조(서울) 씨, 선박(Sun Park, 서울) 씨 등 4명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에선 역대 수상자들이 의성 농산물(마늘, 사과, 자두, 복숭아, 산수유)로 빚은 탁주 및 약주 테이스팅 시음회를 선보여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여기다 사회적경제 플리마켓 10개 부스도 참여해 전통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 의성진쌀과 마늘, 사과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이용한 전통주 를 개발해 산업화에 나설 것"이라며 "아울러 가양주대회 수상자들의 의성 창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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