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분도(대구 중구 동덕로 36-15 3층)가 중견작가 김현석 초대전을 열고 있다.
40년 간 붓을 놓지 않고 꾸준히 창작에 매진해온 김 작가는 1990년대까지 각목이나 나뭇가지를 사용한 설치 작업이나 크고 작은 사물들을 패널에 붙이고 그림자를 표현한 입체 작업을 발표해왔다. 2000년 이후에는 나뭇조각이나 철사, 노끈 같은 재료들을 패널에 붙이고 끼우고 배치해 그림자를 묘사한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진실과 허구의 이분법적 경계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으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신작 회화 20여 점을 선보인다. 그는 백색 캔버스에 목탄의 진한 흑색으로 대상과 그림자를 드로잉함으로써, 실체와 그림자의 모호한 경계를 나타낸다.
김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나는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이, 실은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는 관념의 익숙함에 기인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것들은 단순한 그림자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익숙한 것을 늘 생각 없이 바라보는 관습에 대한 나의 고발"이라고 말했다.
갤러리 분도 관계자는 "그가 그리는 실체와 배경은 분리돼있는 것이 아니라 늘 동일 선상에 존재한다. 현실과 비현실, 진실과 거짓, 시각과 개념 사이의 이분법적 논리는 그의 작업에 영향을 미친 사유의 근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053-426-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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