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 방송이 여권 성향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박주민·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찾아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입장을 내도록 건의했다는 주장을 전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소 29표로 추산되는 당내 이탈표 내지는 반란표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관심이 향하는 가운데 관련 특정 인물이 지목된 맥락이고, 이에 대해 곧바로 반박이 나온 상황이다.
방송에서 전한 장성철 소장의 주장에서 언급된 두 의원 중 한 명인 박주민 의원 측은 이날 오후 9시 52분쯤 박주민 의원실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공지를 밝혔다.
참고로 박주민 의원은 이날 표결 전 의사진행발언을 신청, 부결 투표를 호소했다.
공지에서는 "박주민 의원과 김영진 의원이 (현재 녹색병원에 입원해 단식을 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찾아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입장을 내도록 건의했다는 장성철 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장성철 씨의 주장은 매우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이고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같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최초 발언자인 장성철 씨에 대해서도 동일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장성철씨의 주장을 보도하거나 인용 소개한 방송사에도 정정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는 장성철 소장이 두 의원의 건의에 이재명 대표가 "싫어"라고 딱 한마디를 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는 가결 결과가 나온 후 방송된 채널A '특집 뉴스 TOP10'에서 앞서 장성철 소장이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 발언을 인용, 자료영상과 그래픽 이미지 등으로 전한 것이다.
즉, 장성철 소장이 들은 얘기로 구성한 '전언'을 SBS 라디오에서 전한 것을 채널A가 다시 전하자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반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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