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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가결표 던졌다…서영교 "'내가 이재명 탄핵했다'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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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설훈 의원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행사했다고 공개했다. 지난 21일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통과 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S, K 등 비명계 의원 2명이 가결표를 던졌다고 밝혔는데, S 의원이 설 의원이라는 것이다.

서 최고위원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의원 총회 때 설훈 의원 스스로가 격앙돼 '내가 이재명을 탄핵한 것'이라는 속내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 의원에 대한 징계를 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재명이라고 하는 당대표를 탄핵시키고 싶었다', '이재명이라고 하는 당대표가 내려오길 바랐다' 이런 표현들에 의원들이 이럴 수가 있나, 아주 문제가 크다라고 이야기했다"며 "(설 의원 등이) 당에 해를 끼치는 행위 등에 대해 절차를 만들어 나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가결표를 던진 의원에 대한 징계로 분당사태까지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서 최고위원은 "지금 누구 좋으라고 딴살림을 차리겠는가, 하나가 돼 문제가 있는 것은 문제대로 우선 정리하고 나가는 것이 맞다"며 분당 가능성은 일축했다.

이 "지금 이 상황은 가결표를 던진 일부 의원들 때문에 만들어진 상황"이라며 "가결표를 던진 것은 '해당 행위'다. 77.7%를 받고 선출된 당대표직인데 그 당대표를 흔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 대표에 대해 "최악의 상황이지만 담담한 상태에서 그 다음을 흔들림 없이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갖고 계시다"며 "야당 대표로서 역할을 더 잘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5선 중진인 설 의원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대표적인 비명계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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