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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총선 출마할 기관장 11월 초까지 일괄사표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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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 내면 즉시 후임 공모 돌입…12월부터 후임자 맡겨 업무 공백 없애야"
"TK신공항 용역 남발은 공무원 책임 회피 도구 전락"
"문화예술계 부패 카르텔 깨야…강력한 리더십으로 조직 혁신 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시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산하기관장은 11월 초까지 일괄 사표를 제출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시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산하기관장은 11월 초까지 일괄 사표를 제출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대구시 산하기관장에 대해 일괄 사직을 요구했다.

홍 시장은 6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시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산하기관장은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11월 초에 일괄사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들이 사표를 내면 "대시민 서비스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곧바로 공모 절차를 거쳐 12월 1일부터는 후임자가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공직선거법 상 공무원이나 정부투자기관·지방공사·지방공단의 상근임원 등은 선거일 90일 전까지 사직하면 된다.

내년 4월 10일 총선을 치르는 점을 고려하면 법적 시한까진 충분히 여유가 있지만, 후임 인선과 업무 공백 등을 고려해 사직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 관련 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해 미래 100년의 대역사에 박차를 가하라"면서 "지나친 용역 남발은 공무원이 책임을 회피하는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 공직자로서의 도리를 다하는 책임경영을 끝까지 구현하라"고 도시개발공사에 주문했다.

또한 신임 미술관장 선임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 "문화예술계의 부패 카르텔을 깨야 한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조직 혁신에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가장 큰 위기 업종인 소기업, 소상공인에 주력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위기 업종 지원을 위한 금융안전망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 수성알파시티에 조성 중인 롯데몰 건립 공사와 관련, "수성알파시티는 2조2천억원 규모의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를 조성하는 대구의 디지털 메카"라며 "롯데몰 건립공사를 조속히 추진하고, 미이행 시 토지 환수 및 지연보상금 청구 등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홍 시장은 TK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와 관련한 의성군의 동향에 대해 "2020년 당시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공직자는 약속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 떼법에 굴복하면 국책 사업은 추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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