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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엘베' 사건 판박이…수원·화성서 여성 목 조르고 폭행한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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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화장실 등서 범죄 3건 저질러…경찰, 성범죄 여부도 조사 중

경찰 관련 자료 이미지. 매일신문 DB
경찰 관련 자료 이미지. 매일신문 DB

경기 수원의 아파트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끌고 가는 등 이틀에 걸쳐 3건의 범죄를 저지른 1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고등학생 A(16)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군은 지난 6일 오후 9시 50분쯤 수원시 권선구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성 B양을 목 졸라 기절시키고 비상계단으로 끌고 간 뒤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이보다 40여분 전인 같은 날 오후 9시 5분쯤 수원시 권순구의 또 다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성 C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A군은 지난 5일 오후 9시 50분쯤 화성시 봉담읍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10대 여성 D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도 있다.

잇다른 사건들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7일 낮 12시 30분쯤 수원역 인근 PC방에 있던 A군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군이 성범죄를 목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7월 의왕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발생한 여성 상대 강간상해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의왕 사건을 저질러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E씨는 지난 7월 5일 낮 12시 10분쯤 의왕시의 한 복도식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뒤 비상계단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E씨의 변호인은 "지금도 그렇지만 피고인은 범행 당시 정상적인 심리 상태가 아니었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다.

변호인은 "(E씨가) 군대에 가지 않는 여성에 대한 불만을 평소 가지고 있다가 범행을 저질러야겠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의 다음 공판 기일은 11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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