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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정지 5년간 34건…손실액 약 6천5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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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모 의원 "원전 노후화…철저한 안전 대비와 점검 필요"
한울 2호기, 최근 5년 간 4번 가동 정지…최다 고장 불명예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근 5년간 고장으로 인한 원자력 발전소 가동 정지가 34건 발생한 가운데, 발전 손실액은 약 6천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25개 가동 원전 중 10개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2번 이상 고장으로 가동 정지되는 등 모두 34건의 가동 중단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한울 2호기가 가동 정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리 3호기와 신고리 1호기, 한울 1호기가 각각 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가동 정지가 가장 길었던 원전은 새울 2호기로 2021년 5월부터 7월 사이 57일간 가동을 멈췄다. 고장 원인은 부품 조립 불량으로 인한 '원천적 하자'였다. 한빛 2, 3호기도 각각 프로그램 설계 미흡과 접속부 접촉 불량으로 인한 원천적 하자로 가동이 중단됐다.

또한 가동 정지로 인한 5년간 발전 손실량은 1천102만 MWh다. 이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2만여 곳의 교육기관 1년 사용량(2022년 1~12월 교육용 전력, 총 9백만7만3천975MWh 판매)을 웃도는 양이다.

이어 가동 정지 기간에 각 연도의 전력 판매단가를 적용해 계산했을 때, 발전손실액은 약 6천429억 원 (가동 정지 없이 전력 판매를 하였을 경우를 기준으로 단순 추정한 수치)으로 나타났다.

5년 간 원전의 가동 정지 일수를 모두 합치면 456일이었고, 이로 인한 전체 수리 금액은 82억2천만원에 달했다.

정필모 의원은 "원전 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재난 수준의 큰 피해가 날 가능성이 있다. 철저한 안전 대비와 점검이 필요하다"며 "원전들이 노후화되고 있는 만큼,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철저히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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