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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청사 심층 여론조사'에 달서구민 뿔났다 "꼼수 부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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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 바로세우기 추진위원회는 10일 오후 달서구청 충무관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시청사 바로세우기 추진위원회는 10일 오후 달서구청 충무관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구시는 꼼수 부릴 생각 말고 약속대로 신청사를 건립하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신중언 기자

"신청사 건립과 관련한 심층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최근 발언으로 대구 달서구 지역에서 거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시청사 바로세우기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0일 오후 달서구청 충무관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구시는 꼼수 부릴 생각 말고 약속대로 신청사를 건립하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날 추진위는 "왔다가 떠날 이의 아집과 허울 좋은 치적 쌓기에 대구의 미래는 희생당하고 있다"라며 "더 이상 독단과 독선으로 사회분열과 갈등을 조장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어 "신청사 건립에 대한 시민들의 뜻은 분명하고 확고하다. 대구시가 해야 할 후속대책은 이른 시일 내에 방치하다시피 한 신청사 건립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뿐"이라며 "그것이 대구시의 책무이자, 대구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긴급대책회의의 발단은 홍준표 시장이 지난 4일 시청 산격청사 열린 간부회의에서 꺼낸 지시 내용이었다. 당시 홍 시장은 "신청사 건립과 관련한 심층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신청사 건립에 대한 시민 의식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후속대책을 추진하라"고 밝혔다.

이에 신청사 건립을 원안대로 추진하기를 주장해왔던 달서구지역 일부 시민들은 "합의를 깨려는 꼼수 아니냐"는 날선 반응을 보였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신청사 원안대로 건립 촉구'를 위해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시청사는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계획대로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 시장은 이날 "신청사 건립 문제에 대해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를 곧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 시민 여론은 압도적인 것으로 나왔다"며 "여론에 따라 한번 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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