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가 원로 작가 최태화의 개인전 '네거티브, 새로운 차원의 예술'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 작가의 조각 세계 집약체인 '네거티브' 개념을 볼 수 있다.
작가는 1970년대 중반 본격적으로 네거티브 조각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네거티브 작업을 해왔다. '네거티브'는 단순히 반대나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조각 예술의 전통성인 볼륨과 양감을 파냄으로써 기존의 방식과 차별화한 기법이다. 작가는 오히려 비움으로써 새로운 차원의 공간을 만들어내고, 조형적으로 닫힌 공간이 아니라 예술적으로 무한히 열린 공간으로 표현한다.
작가의 초기 작품인 1973년 '비곡'에서부터 2009년 작품 '화이트홀'까지, 작가가 걸어온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작가의 조각을 특징 짓는 조형언어인 '네거티브'를 통해 작가의 지향점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다.
한편 최 작가는 대구 달성군 출생으로, 1982년부터 1999년까지 이탈리아에 체류하며 피렌체 국립미술아카데미아 조소과와 파엔차 세라믹아트국립미술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시그나 'ARTE FIGURATIVE' 구상미술국제콩쿠르(조소) 1등상, 1989년 피렌체 'G.PESCETTI' 국제콩쿠르(조소) 1등상, 1991년 'G.TADINO 세리믹아트' 국제콩쿠르 금상, 피렌체 'PREMIO ITALIA' 국제콩쿠르(조소) 1등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053-320-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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