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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인성데이터 특혜 준적 없다…운영자 누군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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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본회의서 '인성데이터에 과도한 이익줬다' 의혹에 직접 답변
대구시 쿠폰 지원 때만 대구로페이 실적 급증…"대구로페이 정착될 때까지 시에서 지원"

12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왼쪽)이 김정옥 시의원(오른쪽)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12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왼쪽)이 김정옥 시의원(오른쪽)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일부 시민단체가 대구 공공플랫폼 '대구로'를 운영하는 인성데이터에 홍 시장이 과도한 이익을 안겼다며 직권남용과 업무상배임죄 등 혐의로 고발한 데 대해 "대구로앱을 만들 때부터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인성데이터를 누가 (운영)하는지 모른다. 주지도 않은 특혜를 줬다고 음해·고발하는 것을 용서치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홍 시장은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해 "대구로앱과 관련해 대구시를 무고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 검찰에서 통보가 와 조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의 발언은 김정옥 시의원(비례)이 대구로페이와 대구로 택시를 이용하는 이용자나 가맹점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시정 질의를 하자 이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지난달 대구참여연대와 경실련은 홍 시장이 정해진 절차와 규정을 어기고 대구로 운영업체인 인성데이터에 과도한 이익을 줬다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혐의, 또한 실질적으로 정해진 금액보다 많은 금전적 이익을 줬다며 업무상 배임죄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그러자 대구시는 이들 시민단체가 "사실과 무관하게 특혜 의혹을 제기한다"며 무고 혐의로 고발했고, 이날 홍 시장이 직접 나서서 이들의 주장을 부정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김 시의원은 대구시가 최근 택시 플랫폼인 '카카오T 블루'를 운영하는 디지티모빌리티가 '카카오T' 서비스뿐만 아니라 대구로택시 호출에까지 이중으로 수수료를 받아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것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김 시의원은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에게 "만약 법 위반이 사실이면, 카카오 측에서 카카오T와 대구로택시 중 카카오 서비스만 사용하도록 할 수 있다. 대구로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이 같은 충돌에 대해 예상 못 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카카오는 (택시플랫폼) 90% 이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공정거래법은 시장을 독점한 사업자가 시장의 지배적 지위를 활용해 부당행위를 못하도록 한다. 이에 경쟁사를 선택하지 못 하게 하는 것도 공정거래법 위반이라 생각한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다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로 플랫폼의 실적이 대구시가 시민들에게 지급하는 쿠폰에 좌우된다는 지적에 대해 홍 시장은 "내부적으로 활성화 방안을 만들고 있다. 대구로 플랫폼이 정착할 때까지 지원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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