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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정율성 흉상 또 떨어진 채 발견…한달 새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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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상 기단서 분리돼 일부분 파손…"보수단체 회원 소행으로 보여"

14일 오전 광주 남구 정율성로에 있는 정율성흉상이 훼손돼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광주 남구 정율성로에 있는 정율성흉상이 훼손돼 있다. 연합뉴스

광주 남구에 설치된 '정율성 흉상'이 또 떨어진 채 발견됐다.

14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7분쯤 남구 양림동 한 아파트 앞에 설치돼 있는 정율성 흉상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흉상은 기단에서 분리된 상태였으며 일부분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구는 현재 흉상 주변에 안전띠를 설치해 주민 등의 접근을 차단한 상태다.

앞서 정율성 흉상은 지난 1일에도 한 보수단체 회원 A씨에 의해 파손된 바 있다. A씨는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됐고,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이후 지난 13일 신원을 알 수 없는 시민에 의해 제자리에 세워졌다.

남구 관계자는 "흉상을 떨어트렸던 보수단체 회원의 소행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3대 혁명 음악가로 불리는 정율성은 광주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 중국 난징에서 의열단 항일운동에 참여했다. 광복 전 중국 인민해방군 군가, 해방 후에는 북한 조선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했다.

국가보훈부는 장관은 지난 8월 말 정율성을 공산주의자라며, 정율성 관련 사업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강기정 광주시장은 30년 전부터 정부가 추진해온 사업이라고 반박하며 논쟁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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