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오는 29일부터 대한항공이 사천-제주노선을 취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5월 운항을 중단하고 사천공항에서 철수한 지 3년 5개월 만의 복항이다.
제주노선에 투입될 항공기는 188석 규모의 B737-900기로, 수·금·일요일 주 3회 운항한다. 사천발 항공편은 오후 2시 35분, 제주발 항공편은 낮 12시 30분 출발한다.
경남도는 그간 사천-제주노선 증설을 위해 저비용항공사(LCC), 대한항공과 국토교통부 등에 제주노선 취항을 지속해서 건의해왔다.
그동안 소형항공사업자인 ㈜하이에어가 사천-제주노선을 운항해왔지만, 좌석 수(편당 50석) 부족으로 주말 항공편은 늘 만석으로 운항해 서부경남과 제주를 오가는 이용객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최근에는 하이에어가 운항관리사 부족, 기업회생절차의 문제로 운항중단(2023년 9월 1일~10월 28일)에 들어감에 따라 서부경남에서 제주를 향하는 하늘길이 단절된 상황이다.
경남도는 이번 대한항공의 제주노선 취항이 서부경남 도민의 항공교통 민원 해소와 사천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경남 유일의 지역공항인 사천공항 활성화와 도민의 항공교통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천공항에 많은 도민의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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