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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 제2 김부겸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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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영 논설위원
김교영 논설위원

경기 군포에서 내리 3선을 했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지역주의 타파'를 선언, 대구로 왔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도전했다가 또 고배를 마셨다. 김 전 총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마침내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깃발을 꽂았다. 대구에서 그의 정치 역정은 고군분투(孤軍奮鬪), 절차탁마(切磋琢磨)였다.

대구경북(TK)은 보수 정당의 텃밭이다. 더불어민주당 계열 후보가 선거에서 TK 벽을 넘어서는 일은 쉽지 않다. 그 결과, 정치적 다양성이 없다. 정권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지역 발전의 부침이 심하다. TK에서는 민주당 국회의원 한두 명은 나와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 그러나 찍을 만한 후보가 없다는 푸념이 나온다. 민주당 입장에선 TK는 험지이다. 그렇다 보니, 후보군이 빈약하다. 제2의 김부겸이 필요하다. 내년 4월 총선에서 TK 지역에 출마할 민주당 후보군에는 아직 유력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

민주당 안팎에선 TK 출신 의원들이 고향에 출마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경험과 연륜이 있는 의원들이 험지 공략에 앞장서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런 게 혁신이고, 기득권 내려놓기이다. 부산에서 3선을 쌓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에 서울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여당발 중진의 험지 출마 선언에 당황했다. 앞서 민주당 혁신위원회에선 '3선 이상 동일 지역구 출마 금지'가 거론됐다.

민주당 내 TK 연고 의원으로는 3선인 상주 출신 서영교(서울 중랑구갑)·칠곡 출신 전혜숙(서울 광진구갑) 의원이 있다. 재선인 영천 출신 권칠승(화성병)·대구 출신 이재정(안양동안구을)과 조응천(남양주갑) 의원도 있다.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지난 17일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서 "중앙당에 경북 민주당의 존재감을 높일 정치인 영입을 요청했다"며 "예천이 고향인 4선 장군 출신 김병주 의원(비례)은 지역 민심과 맞닿아 있다"고 했다. TK 연고 민주당 의원들의 생각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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