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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메인주 총기난사 용의자는 예비군 중사…숙련된 명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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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동료 "실전 경력 없지만 사격·독도법 등 다양한 훈련 소화" 증언
경찰 '동료 해치고 싶다'는 용의자 진술에 주목

25일(현지시간) 미국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무장한 괴한이 건물에 침입해 총을 겨누고 있다. 용의자가 아직 검거되지 않은 가운데 메인주 경찰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무장한 괴한이 건물에 침입해 총을 겨누고 있다. 용의자가 아직 검거되지 않은 가운데 메인주 경찰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AP=연합뉴스

"미 육군 예비군 소속의 숙련된 명사수였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와 관련한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다.

26일 CNN과 뉴욕타임스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로 지목된 로버트 카드(40)는 2002년 12월 예비군(Army Reserve)에 입대했으며 유류 공급 전문가로 파악됐다.

미 예비군은 현역 상근 병사와는 달리 비상근으로 근무하며, 일반적으로 한 달에 한 번 부대를 방문해 훈련에 참여한다. 또한 매년 2주간 진행되는 연례 훈련도 받아야 한다.

비상근직이기 때문에 다른 직업을 함께 가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과거 육군 예비군에 복무할 때 카드를 알았다는 클리포드 스티브스는 CNN 인터뷰에서 "그는 실전 경력은 없지만 사격과 독도법 등 다양한 훈련을 소화했다"며 "숲속에서도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카드는 야외활동에 능한 타입의 사내"라며 "자신과 복무할 당시 부대 내에서 손꼽히는 사격수였다"고 덧붙였다.

카드가 사격술을 가르치는 화기 교관 자격증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를 아는 또 다른 전직 예비군 출신 인사는 "다른 사람과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고, 괜찮은 녀석이었다"라고 언론에 전했다.

예비군에 입대하기 전 카드는 2001∼2004년 메인대학교에서 공학을 전공했으나 졸업은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카드의 범행 동기로 올여름 뉴욕주 캠프 스미스 부대에서 훈련받을 때 환청을 듣고 동료를 해치고 싶다는 진술을 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주 방위군 측은 지난 7월 그가 소속된 육군 예비군 지휘관이 카드가 '비정상적인 행동'을 한다고 보고했고, 인근 군 병원에 후송돼 '의학적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총기 난사 사건으로 18명이 사망했고 13명이 다친 것으로 메인주 당국은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경찰은 루이스턴 인근 주민들에게 자택대피령을 내리고 일대 마을을 봉쇄한 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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