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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구조물 용접, 이제는 확인만 하면 된다…포스코이앤씨, 다층 용접 자동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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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 및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개발한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을 한 작업자가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개발한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을 한 작업자가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는 강교량(철제 다리) 공사에 적용할 수 있는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다.

27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강판 종류와 두께, 용접 층에 따라 전류와 전압, 용접 속도, 용접 형태 등을 세부 조정해준다.

용접 장치가 자동으로 작업하기에, 용접사는 작업결과만 확인하면 된다. 안전한 작업과정 수행뿐 아니라 전문용접사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두꺼운 강판을 다층 용접할 수 있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기술에 활용되는 용접 장치는 다양한 구조물에서 작업하기 수월하도록 경량화했다. 또 장치가 이동하는 레일도 모듈식으로 제작해 구조물 크기에 맞춰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통상 강교량 공사에서는 두꺼운 강판을 용접하려면 용접사가 직접 높은 강재구조물에 올라 작은 틈 사이에 용접봉을 녹여 가늘고 긴 띠 모양의 용접 비드를 여러 층으로 쌓아 붙여야 하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기술개발로 포스코이앤씨 측은 용접사에 비해 작업속도 50% 향상, 높거나 좁은 공간에서의 작업에도 품질 유지, 안전사고 감소 등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기술을 지난달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 건설공사의 강주탑 제작 공정에 시범 적용했으며 화태-백야 도로 건설공사 등의 보와 강관말뚝 용접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레이저 센서,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자동 트래킹 기술과 용접 카메라 등도 다양한 공사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밀 시공을 위한 3차원 BIM(건설정보모델링), 구조물의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도 개발해 강교량과 초고층 건물 공사의 품질을 향상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자동 용접 기술이 고도화되고 다양한 공사에 적용된다면 건설 업계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스마트 기술 개발과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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