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중소기업에 기업 당 최대 3억원의 대출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경주시가 은행·보증 기관과 협력해 이자 차액을 2.5%까지 보전하고, 추가 대출 이율 보전과 보증 수수료 보증료율을 연 1.2%까지 지원한다.
총 대출 규모는 연 200억원씩 3년 간 600억원, 기업당 대출금액은 최대 3억원이다.
대상은 본사나 주 사업장을 경주시에 둔 중소기업으로, 제조·건설·무역·운수업 등 11개 업종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IBK기업은행과의 협약은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경주시가 처음이다.
최광진 IBK기업은행 부행장은 "물가, 금리 등 국내외 경제적 환경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 사업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안정적 경영활동을 돕고,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 시비 1천200억원, 도비 462억원, 한수원 1천60억원 등 총 2천722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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