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K신공항 '지방시대 게임체인저' 위해 화물창출형 공항으로 방향성 설정해야"

3일 안동서 '대구경북공항 연계 지방시대 선도 대토론회' 성료
나중규 경북연구원 연구본부장·김정환 대구가톨릭대 교수 등 나서
공항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 연계한 물류활성화 방안 주제로 토론

3일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경상북도 주최, 매일신문 주관으로 열린 대구경북공항 연계 지방시대 선도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박우람 이지스투자파트너스 상무, 나중규 경북연구원 연구본부장, 신동춘 국토부 항공정책자문위원, 김정환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권승하 신라대학교 교수.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3일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경상북도 주최, 매일신문 주관으로 열린 대구경북공항 연계 지방시대 선도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박우람 이지스투자파트너스 상무, 나중규 경북연구원 연구본부장, 신동춘 국토부 항공정책자문위원, 김정환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권승하 신라대학교 교수.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구경북공항이 진정한 지방시대의 게임체인져(Game Changer)가 되기 위해서는 거점공항의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대구경북신공항을 연계한 지방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매일신문이 주관한 '대구경북공항 연계 지방시대 선도 대토론회'가 3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대구경북공항 건설에 발맞춰 공항과 연계한 지역 발전 방안, 지역 경제 활성화, 사회적 발전 방안 등을 전문가들과 함께 소통하고 도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토론회에는 공항 건설 관련 도·시·군 관계자 및 전문가와 대구 군위·경북 의성에 들어설 대구경북공항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경북도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3일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경상북도 주최, 매일신문 주관으로 대구경북공항 연계 지방시대 선도 대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3일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경상북도 주최, 매일신문 주관으로 대구경북공항 연계 지방시대 선도 대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본격전인 토론회에 앞서 이남억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은 ▷경북상북도 일반현황 ▷대구경북공항건설 ▷공항경제권 조성 ▷공항 접근성 개선 ▷항공물류산업 육성계획 등 대구경북공항건설과 공항신도시 조성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박우람 이지스투자파트너스 상무는 공항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를 연계한 물류활성화 방안을 다뤘다.

박 상무는 "대구경북공항이 진정한 지방시대의 게임체인져가 되기 위해서는 확실한 비전과 거점공항의 관점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남부권 물류의 중추공항 역할을 하는 화물창출형 공항으로 방향성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경상북도 주최, 매일신문 주관으로 열린 대구경북공항 연계 지방시대 선도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박우람 이지스투자파트너스 상무, 나중규 경북연구원 연구본부장, 신동춘 국토부 항공정책자문위원, 김정환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권승하 신라대학교 교수.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3일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경상북도 주최, 매일신문 주관으로 열린 대구경북공항 연계 지방시대 선도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박우람 이지스투자파트너스 상무, 나중규 경북연구원 연구본부장, 신동춘 국토부 항공정책자문위원, 김정환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권승하 신라대학교 교수.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본견적인 토론회에는 신동춘 국토부 항공정책자문위원을 좌장으로 나중규 경북연구원 연구본부장, 김정환 대구가톨릭대 교수, 권승하 신라대 교수, 박우람 이지스투자파트너스 상무 등 4명이 패널로 나섰다.

먼저 나중규 연구원은 ▷입주기업에 대한 항공물류비용 최소화 ▷수요자 맞춤형 인프라 구축을 통한 성공적 기업 유치 ▷단계별 최첨단 글로벌 물류허브공항 조성 ▷공항경제권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 등 대구경북 물류 특화 공항으로서의 성공 요건에 대해 조목조목 따졌다.

나 연구원은 "신공항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24시간 시차 없이 물류를 운송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공항이 될 것이며, 2050년까지 다양한 가능성과 발전 전략을 가진 중요한 인프라로서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경상북도의 새로운 혁신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정환 교수는 "여객청사와 화물청사를 최대한 이격하고 화물청사는 화물기 특성상 화물 적재 및 하역을 위한 체류 및 계류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자형 보다는 'ㄱ'자 형태로 구조를 변경해 공간을 확보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는 인접해야 경쟁력이 확보되는 만큼 대구와 경북의 산업을 면밀히 분석해 산업단지와 물류 중심 공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승하 교수는 "대구경북신공항이 동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잡기 위해 자유무역지역 정책을 활용한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를 연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제시가 필요하다"며 울산공항, 흑산공항, 제주2공항, 새만금 신공항, 가덕도 신공항 등 다른 신공항과의 차별화가 필요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항공사와 물류회사 등의 입주가 우선돼야 할 것이고, 이는 입주 기업을 유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정책적 지원이 동시에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3일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경상북도 주최, 매일신문 주관으로 열린 대구경북공항 연계 지방시대 선도 대토론회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배성훈 매일신문 경북본사장, 신동춘 국토부 항공정책자문위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3일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경상북도 주최, 매일신문 주관으로 열린 대구경북공항 연계 지방시대 선도 대토론회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배성훈 매일신문 경북본사장, 신동춘 국토부 항공정책자문위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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