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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채용비리 의혹 '혐의없음' 결론

경찰 "폭넓게 수사했지만 혐의점 없어"

대구 북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북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북부경찰서는 교수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일부 교수들이 같은 과 교수들을 상대로 제기한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리고 검찰에 불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 교수 채용 과정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일부 교수들은 지원자 10명 중 타 대학 출신 8명이 단독으로 쓴 논문 2편을 심사 자료로 제출한 반면, 경북대 출신 지원자 2명은 경북대 현직 교수가 주 저자인 공동 저자 논문 2편을 제출해 불공정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경찰은 채용 비리로 볼만한 혐의점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비롯해 외부 심사위원 및 지원자 등 참고인 조사, 타 지역 국립대 국문학과 심사기록 비교 분석 등 폭넓게 수사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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