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 신공항 이전 접경지 주민들 "신공항 이전 취소하라" 집회

의성 비안면 화신1리·산제2리 주민 70여명, "소음공해 피해 대책부터 세워야"

의성군 비안면 화신1리·산제2리 주민들이 7일 의성군청 앞에서 신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화신1리환경소음피해대책위원회 제공.
의성군 비안면 화신1리·산제2리 주민들이 7일 의성군청 앞에서 신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화신1리환경소음피해대책위원회 제공.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지를 둘러싼 대구시와 의성군의 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고 있지만 의성군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신공항 이전 반대'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신공항 이전 접경지인 비안면 화신1리·산제2리 주민 70여 명은 7일 의성군청 앞에서 신공항 유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에서 "군민들과 공청회도 없이 경북도지사와 의성군수 마음대로 화물터미널을 둘로 갈라서 유치한다고 한다"며 "이는 의성군민들을 기망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공항 이전 접경지나 소음공해 피해지역 주민들과는 토론회 한 번 한 적 없고 관련 대책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우선 아니냐"고 질타했다.

김해종 화신1리환경소음피해대책위원장은 "군공항 소음공해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배려 없이 지자체가 밀어붙이기식으로 신공항 문제를 처리하려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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