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보건대학교(총장 이은직)는 8일 간호학부 졸업생 권선하(사진) 씨가 1만 달러(1천256만9천600원)를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권 씨는 경북보건대 간호학부 3회 졸업생으로 1963년에 치러진 해군간호장교 시험에서 합격해 진해해군병원에서 근무하던 중 부산 미군 육군병원으로 파견됐다. 이후 1967년 독일 마인츠 대학병원 근무를 하다가 1968년도 미국 LA에서 간호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도 LA에 거주 중인 그녀는 LA에서 동창모임에 앞서는 한편 후배 양성을 위해 경북보건대학교의 미국연수 프로그램에도 함께 힘쓰고 있다.
권선하 씨는 "모교가 상급학교 진학을 못할 형편인 제게 3년 동안 국비로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준 것이 희망이 되어 외국까지 나와 성공의 삶을 살 수 있었다"며 "모교를 위해 수고하신 선생님과 꿈을 가진 선후배 동창들에게도 감사와 응원을 전하고자 간호학부 발전기금을 기부한다"고 했다.
이은직 경북보건대 총장은 "후배들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역거점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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