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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험지출마 요청' 일축…"정치, 대구서 시작했으면 대구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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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수성구청 대강당서 의정 보고회…지역구 옮기지 않겠다 공언

주호영 의원(수성구갑)이 8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의정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호영 의원실
주호영 의원(수성구갑)이 8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의정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호영 의원실

5선인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수성구갑)이 8일 최근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국민의힘 영남권 중진, 윤핵관 의원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나 불출마를 요청하는 것과 관련해 "정치를 대구에서 시작했으면, 대구에서 마치는 것"이라며 수도권 출마 의사가 없다고 일축했다.

주 의원은 이날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의정 보고회에서 혁신위의 요청이 나오자 지역에서도 "'서울에 가지 말아 달라'는 전화가 걸려 온다"며 "대구에서 여러분의 의원이지 서울에서 의원시켜준다 한들 가겠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이 40여년 간 상원의원을 하면서 지역구를 옮겼나? YS(김영삼 전 대통령), JP(김종필 전 총리)도 9선을 하면서 지역구를 옮겼나? 원래 지역구는 옮기는 게 아니다. 지역 사람들과 특별한 인간관계로 정치를 하기에 어디로 떠도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73년 델라웨어 주 연방 상원의원 당선 이후 지역구를 옮기지 않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재선 때 고향인 경남 거제를 떠나, 부산 서구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후 지역구를 옮기지 않았다.

주 의원은 "옮기는 사람들은 그 지역에서 문제가 있으니까, 서울로 간다. 그 지역에서 지지받고 잘 되는 사람은 무엇하러 가나?"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위 요청대로 국회의원들이 3선하고, 지역구를 옮겨야 한다면 그 지역 후배 의원들과 다툼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청중을 향해 "국회의원 말고 다른 일 하러 서울에 갈 수 있을지 모르나, 국회의원 하러 서울 갈 일은 없으니까 안심하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 의원의 의정 보고회에는 정해용 국민의힘 혁신위원(대구시 전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주 의원이 마련한 3백여 좌석은 물론, 계단실까지 주 의원을 보러온 청중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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