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K신공항 중심 모빌리티 조성' 경북 의성·대구 특화도시 선정

국토부,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 결과 발표

경북도(의성군) 대구경북(TK)신공항 모빌리티 허브 특화 도시 사업 개요. 국토교통부 제공
경북도(의성군) 대구경북(TK)신공항 모빌리티 허브 특화 도시 사업 개요. 국토교통부 제공

대구경북(TK)신공항이 들어서는 경북 의성군의 공항 배후 지역을 중심으로 '공항일체형 모빌리티 허브 특화도시'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 결과 미래모빌리티도시형에 경북도(의성군) 등 2곳, 모빌리티혁신 지원형에 대구시 등 2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시 조성단계에 따라 신규도시의 도시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미래모빌리티도시형과 기존 도시의 모빌리티 혁신 사업을 지원하는 모빌리티혁신 지원형으로 나눠졌다.

미래모빌리티도시형에 선정된 경북도(의성군)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TK신공항 배후 지역을 중심으로 '공항일체형 모빌리티허브 특화도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모빌리티를 통해 신공항과 공항 배후 신도시 간 접근성이 높아지도록 광역 연결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여행객 수하물·항공화물 등에 자율이동 모빌리티를 추진하고 지상 수요응답형 서비스부터 저고도영역 도심항공교통(UAM)까지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경북도에는 국비 3억5천만원이 지원되며 향후 1년간 첨단 모빌리티 특화계획 수립에 나선다.

모빌리티혁신 지원형에 선정된 대구시는 팔공산관광단지~신서혁신도시·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단지에 요일별 특성을 반영해 DRT(수요응답형 교통 체계)를 탄력 배차할 계획이다. 침산~서대구역~테크노폴리스~달성국가산단 권역에는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과 광역철도인 서대구역을 잇는 연계 DRT를 운행하고 로봇물류배송서비스, 서대구역 연계 허브센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

수성구 학원가~수성알파시티는 출퇴근·학원 시간대별 DRT를 탄력 배차하고 칠곡주거생활권역에는 전통시장을 연계한 로봇물류배송을 추진한다. 대구시에는 국비 10억원(지방비 1:1이상 매칭)이 지원돼 향후 2년간 시민 체감형 모빌리티 서비스가 구현될 예정이다.

심지영 국토부 모빌리티총괄과장은 "첨단 모빌리티 혁신을 통해 수요자의 이동성이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지자체 모빌리티 현황조사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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