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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고산도서관 ‘텃밭 놀이터’ 아이들이 직접 수확한 무·배추 노인 복지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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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세 어린이들 1년간 농작물 길러…자연과 먹거리의 소중함 깨달아

대구시 수성구 고산도서관의
대구시 수성구 고산도서관의 '미래를 꿈꾸는 텃밭놀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집 및 유치원 아동들이 자신들이 직접 기른 무와 배추를 16일 수확해 고산노인복지관 경로당 및 재가복지 어르신 김장용으로 전달했다.

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수성구립 고산도서관(관장 서명혜)이 운영하는 '도서관 밖 도서관' 프로그램 '미래를 꿈꾸는 텃밭놀이터'에 참여한 어린이집 및 유치원 아동들이 자신들이 직접 기른 무와 배추를 수확해 고산노인복지관 경로당 및 재가복지 어르신 김장용으로 전달했다.

16일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내 '고산도서관 텃밭 체험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희망 나눔의 날' 행사가 열렸다. 5,6,7세 어린이들은 자신의 상반신만한 배추 200포기, 무 200개를 직접 수확하고, 운반했다. 서늘한 날씨에도 어린이들은 땀을 흘렸고, 힘들어하면서도 뿌듯하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평소 흙을 만질 기회가 드문 도시 아이들에게 매주 진행된 텃밭 가꾸기와 자연 관찰은 특별한 체험이었다. 지저분하다고 생각했던 흙에서 자신이 직접 심은 농작물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것을 보며 어린이들은 자연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알게 되었다.

지난 1년 가까이 텃밭 가꾸기를 하면서 아이들은 배가 부를 때까지 방울토마토를 따 먹기도 하고, 금방 자른 생무를 맛있다며 계속 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야채는 이제 먹기 싫은 음식이 아니라 자연이 주는 소중한 먹거리임을 깨닫는 순간들이었다.

대구시 수성구 고산도서관의
대구시 수성구 고산도서관의 '미래를 꿈꾸는 텃밭놀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집 및 유치원 아동들이 자신들이 직접 기른 무와 배추를 16일 수확해 고산노인복지관 경로당 및 재가복지 어르신 김장용으로 전달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도심 속 자연체험장을 마련한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아이들이 텃밭에서 농작물을 기르며 자연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이 순간은 어른이 되어서도 기억에 남을 것이다. 또 자신이 직접 기른 농작물을 기부하며 얻은 성취감은 아이들이 자라는데 훌륭한 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산도서관 '미래를 꿈꾸는 텃밭놀이터' 활동은 전반기 100회 후반기 80회로 총 180회 열렸으며 수성구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수성구 다함께 돌봄센터 등 18개 기관 4천500여명(연인원)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은 감자, 고구마, 고추, 오이 등 다양한 채소를 기르고 드론체험, 곤충체험, 식물도감 그리기, 수경재배 등을 통해 자연의 고마움을 알았고, 미래 농업도 상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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