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서명운동 70일만에 120만명 참여 기염

12월 APEC 개최도시 공모 신청에 앞서 외교부 개최도시선정추진위원회 서명부 전달

경북도청사
경북도청사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전 국민적 염원이 불과 두 달여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지난 16일 기준으로 총 120만 6천355명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9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희망 포럼'에서 100만인 서명운동 출정식을 연 뒤 2개월 조금 넘는 기간에 서명 12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경북도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장, 박몽룡 범시민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서명운동 참여기관·단체와 100만 서명운동 서포터즈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인 서명 달성 기념행사를 연다.

신라시대 군악과 의장대의 모습을 재연한 신라고취대 공연과 함께 시작된 기념행사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시 회의장이 될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건물 전면에 100만인 서명 달성을 기념하는 초대형 현수막 제막 퍼포먼스를 통해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경북도는 이번 100만인 서명 달성은 그동안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경북도, 경주시, 22개 시군과 유관기관 및 각종 단체는 물론 100만인 서명운동에 대한 전 국민적인 응원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달까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12월 APEC 개최도시 공모 신청에 앞서 외교부 개최도시선정추진위원회에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두 달여 만에 100만인 서명 달성은 2025 APEC은 반드시 경주에서 열려야 한다는 260만 도민의 열망과 의지가 얼마만큼 큰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내년 상반기 최종 선정 시까지 전 도민, 출향인 등과 힘을 합하여 대국민 홍보와 유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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