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19일 출국,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두 번째 상대인 중국과 맞선다.
클린스만호는 21일 오후 9시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경기를 벌인다. 이번에 이기면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5연승이다. 대표팀은 9월 사우디 아라비아전(1대0 승)을 시작으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10월 튀니지(4대0 승), 베트남(6대0 승)을 연파했고, 지난 16일엔 싱가포르와의 예선 1차전에서도 5대0으로 승리했다. 상대가 약팀이라곤 해도 수비벽을 두텁게 한 상대를 적절히 공략, 다득점했다는 점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9위. 우리나라(24위)보다 크게 떨어질 뿐 아니라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21승 13무 2패로 압도했다. 중국 언론 등으로부터 '공한증'(恐韓症)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다만 중국이 거칠기로 유명하다는 게 걸림돌. 게다가 중국의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라 우려가 더 크다. 하지만 손흥민은 "우리도 강팀과 경기할 때는 거칠게 하려고 한다. 아시아팀이 우리와 경기할 때도 그럴 것"이라며 "화가 나게 하고, 답답하게 만들려고 할 수 있다. 휘말라지 않고 우리 것만 잘하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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