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독일과 모빌리티 데이터 산업 협력망을 구축하고 지역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21일 수성알파시티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태양홀에서 대구시·독일 DLR(항공우주센터)·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모빌리티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 데이터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유럽연합(EU) 데이터 생태계인 Gaia-X와 Catena-X 구축·운영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독일 DLR 소속 전문가를 초청해 EU 데이터 프로젝트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독일 DLR는 'Gaia-X4 future mobility Data Space Project'를 함부르크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오토모티브 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국내 자동차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국내 자율주행 Open SW(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했다.
2부에서는 송영조 대구시 빅데이터과장이 대구시 데이터 생태계 조성 전략과 모빌리티 비즈니스를 Catena-X와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박윤하 대경ICT산업협회장은 모빌리티 데이터시장 R&D 프로젝트 국제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지역 기업의 유럽 진출 방안이 논의됐다. 독일과 국제협력 사례를 발굴하고 상호 의견을 나누는 한편 유럽 데이터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확대했다. 특히 기업들이 유럽 시장 진출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송영조 대구시 빅데이터과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대구시 데이터 생태계 조성 및 기업지원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며 "독일과 데이터 협력을 구축해 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확대, 기술혁신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발굴, 산업별 EU 데이터 생태계 연결 및 확장을 위한 세미나 개최 등 데이터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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