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인공지능…대학 디자인학부, AI 기술 활용 나선다

계명문화대 디자인학부 'AI 포스트 디자인 전시회'
AI 기술, 시간·비용 절감 디자인 프로세스 최적화에 도움

계명문화대 디자인학부는 지난 10일
계명문화대 디자인학부는 지난 10일 'AI 포스트 디자인 전시회'를 열었다. 계명문화대 제공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AI가 글을 쓰고 그림까지 그리는 시대, 대학들도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계명문화대 디자인학부는 지난 10일 'AI 포스터 디자인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 성과물로 디자인학부 재학생들과 AI가 합작으로 탄생시켰다. 작품들은 계명문화대의 다양한 학과를 소개하는 포스터다.

계명문화대 디자인학부는 4차 산업혁명으로 전 분야에 걸쳐 AI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우선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AI 디자인을 적극 도입했다. 제품 디자인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더 나은 디자인을 도출하는데 AI 기술을 접목시키겠다는 것이다.

실제 디자인 분야에 있어 AI는 디자인에 맞는 적절한 재료와 제조 기술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는 제품을 개발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 AI 기술을 통해 디자이너들은 기계적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디자인 고급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계명문화대 디자인학부는 AI 디자인 활용을 위해 앞으로 대학 내 다양한 학과와 협업해 할 계획이다.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 지식을 상호 보완하면서 디자인 프로세스를 최적하에 나설 예정이다. 협업 과정을 통해 AI기술을 디자인학부를 넘어 타학문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계명문화대학교 디자인학부 관계자는 "디자이너는 AI에게 명령을 내리기 위해 구체적인 디자인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 AI가 결과물을 잘 도출하도록 정확한 명령을 주기 위한 과정에 많은 시간을 투입할 예정이다"라며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상담지도를 하고 브레인 스토밍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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