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호령 중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주득점원 엘링 홀란이 '괴물'이란 별명답게 EPL 최소 경기 50호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맨시티는 우승 경쟁자 리버풀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시티는 2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13라운드 홈 경기에 나섰으나 리버풀과 1대1로 비기는 데 그쳤다. 홀란의 선제골오 앞서갔으나 후반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이날 맨시티는 홀란의 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27분 홀란은 네이선 아케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리버풀 골문을 열었다. 맨시티가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고, 리버풀은 간헐적으로 반격했다. 맨시티의 전방 압박에 리버풀의 수비가 흔들리기도 했다.
계속 빈틈을 노린 리버풀이 기어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4분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공격에 가담하며 페널티 박스로 향하자 모하메드 살라가 패스를 이어줬고, 아놀드가 오른발 슛으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1대1로 비긴 두 팀은 승점 1씩 나눠가졌다. 안방에서 공식전 24연승을 달리며 홈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맨시티는 연승 행진이 멈췄다. 다만 홈 27경기 무패 기록은 유지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 합류, EPL 무대를 밟은 홀란은 이날 득점으로 EPL 48경기 만에 50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 종전 기록은 뉴캐슬에서 뛰던 시절 앤디 콜(은퇴)의 65경기였다. 홀란이 콜보다 17경기나 덜 치르며 50득점 고지를 밟았다.
홀란은 지난 시즌 EPL에 데뷔하자마자 득점왕에 올랐다. 35경기에 나서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인 36골을 몰아쳤다. 올 시즌에도 13경기에서 14골을 기록,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10골을 넣은 살라가 2위, 토트넘의 손흥민이 8골로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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