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서산단 노후 폐수관로 2027년까지 정비한다…대구시 , 국비 180억원 확보

환경부 성서1차산단 폐수관로 정비사업 선정…향후 2~5차 산단도 순차적 정비 예정

성서산업단지 전경. 대구시 제공
성서산업단지 전경. 대구시 제공

노후화로 지반 침하와 균열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던 성서산업단지 폐수관로가 교체‧정비된다.

대구시는 환경부 노후산단 폐수관로 정비사업에 성서1차산단(갈산동, 신당동, 이곡동, 장기동, 장동 일원) 폐수관로 정비사업이 선정돼 총 사업비 180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성서산단 폐수관로는 1992년 산업단지 조성 당시 기업에서 배출하는 폐수를 하단 공공폐수처리시설로 이송하고자 매설한 관로로, 설치 후 30여 년이 경과하면 관로 노후화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 발생 우려가 커진다.

성서산단 폐수관로 역시 지반침하, 균열, 씽크홀 등이 우려되는 시점에 도달한 상황이다.

시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낙동강 하류 수질을 개선하고자 성서1차산단 폐수관로 정비를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해왔다.

시는 성서1차산단 관로 정밀조사와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 2027년 정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나머지 성서2~5차산단도 노후 정도와 시급성을 파악해 순차적으로 교체 또는 보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상래 대구시 수질개선과장은 "성서산단 폐수관로 표본조사 결과, 관로 균열·함몰 등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조속한 정비가 필요했다"라며 "성서산단 노후 폐수관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낙동강 수질개선 효과와 더불어 산단 내 기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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