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6일 "구태 정치를 청산해 나가겠다"며 내년 총선 대구 중·남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지역의 구태 정치는 표심에만 매몰돼 단기적 의제에만 치중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구 남구가 올해 2월 소멸 위험 지구로 지정될 정도로 지역에서 청년 인구가 유출되고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는 대구가 젊어지기를 요구하지만 정치가 여기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앙에서는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지 않아 지역 청년들은 고립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청년 문제 당사자로서 고충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며 중앙 정치 경험을 통해 협상과 대화라는 정치 본질을 잘 알고 있다. 청년 눈물을 닦아주고 모든 사람 의견을 조화롭게 다뤄 청년 문제를 진정성 있는 자세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지역 공약으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특화 골목 조성 ▷교육 여건 개선을 통한 청년 인구 유입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역 관련 공약은 계속해서 발표하겠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2001년생으로 22세의 젊은 예비 후보다. 지난해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올해 초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선거캠프를 거쳐 지난 4월 국민의힘 비상근부대변인으로 발탁됐다. 9월부터는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북대 미술학과 재학 중이며 청년나우정책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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