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은 8일 "기숙사비 인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년부터 기금 대환을 추진하는 등 청년들의 주거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대구행복기숙사를 방문해 기숙사 시설 및 운영 현황을 점검한 후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올해 대구 중구 수창동에 문을 연 대구행복기숙사는 한 달 기숙사비가 관리비 포함 24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공공기숙사로, 주자창·카페 각종 편의시설을 개방하는 등 지역주민 친화형 복합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국토부는 행복기숙사 건설 시 지원했던 기존 고금리 공공자금관리기금(4.03%)을 저리의 주택도시기금(1.5%)으로 대환해 기숙사비 인상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고금리⋅고물가 시대에 학업으로 인해 타지에서 홀로 지내야 하는 대학생·청년의 주거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저렴하고 시설 좋은 기숙사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행복기숙사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구 행복기숙사는 주민 친화형 복합시설로서 대구경북지역 재학생들의 주거여건 개선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편의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애로사항 등을 적극 검토하고 앞으로도 청년·대학생들의 주거여건 전반을 세심하게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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