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대 차량 상습 정체 구간이었던 경부고속도로 경산나들목(IC) 대구 방향 본선 진입로 확장 공사가 끝났다.
한국도로공사와 경산시는 11일 경산 IC 경산영업소에서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경산)과 조현일 경산시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 IC 정체 개선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현재 경산산업단지 근로자만 2만5천여명에 달한다. 그러다 보니 출·퇴근 시간대에 경산 IC를 통과하는 차량이 1시간에 2천여 대에 이를 정도로 IC 개통 초기와 비교해 교통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특히 퇴근 시간대에는 경부고속도로 대구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선이 1개 차로에 불과해 병목현상이 발생, 경산 IC를 통과하는 차량의 꼬리가 진량읍 내 도로까지 이어져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 때문에 경산시,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경산상공회의소 등에서는 경산 IC 진입차량 정체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여러 차례 호소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지난해 8월 경산시와 경부선 대구 방향 확장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쳤고, 그해 12월 사업 시행 협약을 맺었다. 그리고 올해 3월 공사에 들어갔다.
경산 IC 개선사업에는 총 25억원 사업비(경산시 10억, 한국도로공사 15억)를 투입해 대구 방향 진입로 1차로를 2차로로 확장했다. 확장 공사 전 시속 9㎞이던 진입로 평균속도가 시속 51㎞로 5배 이상 향상돼 차량정체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 IC 진입로 확장에 이어 계획 중인 진량하이패스 IC도 원활히 추진되면 교통난 해소와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산 IC는 1973년 1월 경산 진량읍 신상리 일원 지금의 경산휴게소 인근에 처음 만들어졌다. 이후 1998년 8월 서울 방면으로 2.2㎞ 옮긴 현 위치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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