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경북 경산에서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111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경산 용성면에서 79세 남성이 몰고가던 경운기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보다 앞선 1일에는 남산면에서는 74세 남성이 전동가위로 작업 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나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안전사고 관련 119구급대 출동 건수는 올해 11월 말 기준 53건이 있었다. 지난해에는 58건 출동했다. 사고 발생 원인별로는 기계·농기계·중량물 끼임, 눌림사고가 35%(39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다리 등 추락사고 25%(28건) ▷기계 등 부딪힘 사고 16%(18건) ▷기계·전동가위 등에 의한 절단사고 9%(10건) ▷기계·공구 등에 의한 베임·찔림사고 9%(10건) ▷설비 등에 의한 화상·폭발사고 3%(3건) 순을 보였다.
특히, 농촌 내 안전사고 출동 건수는 9건이고, 농입인 중 6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89%(8건)로 높았다.
박기형 경산소방서장은 "매년 끼임·눌림사고 등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아 안타깝다"며 "경산소방서는 유관기관 협업 강화로 사고 예방과 교육 강화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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