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3년 자랑스러운 시민상 6명 선정…대상에 이은순 명장회 회장

본상 3명(지역사회개발 부문 황선우, 사회봉사 부문 박영일, 선행·효행 부문 구미란), 특별상 2명(이병욱, 최종구) 등
내년 2월 시민의 날 행사에서 시상

왼쪽부터 대상 이은순,사회봉사 부문 박영일,선행·효행 부문 구미란,지역사회개발 부문 황선우,특별상 이병욱,최종구씨

2023년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로 이은순(68‧여) 대구시 명장회 회장을 비롯해 총 6명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18일 '제 48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공적 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 1명, 본상 3명, 특별상 2명 등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 이은순

올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은순 회장은 기능인 육성 및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발전 기틀을 마련한 공을 인정받았다. 달서구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숙련기술 사업 지원 등 지역 청소년 일자리 창출에에 기여했고, 컨설팅 기술 전수를 통해 청년과 소상공인 일자리 창출에도 힘썼다.

또한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 무료 재능 기부 봉사로 지역주민 봉사 참여의식 제고에도 적극 참여한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 본상 수상자로는 ▷지역사회개발 부문 황선우(61) 강남이코산업 대표 ▷사회봉사 부문 박영일(81)씨 ▷선행·효행 부문 구미란(63‧여) 행복나눔봉사단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자랑스러운 시민상 본상(지역사회개발) 황선우

황선우 대표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대구시 무형문화재 1호인 고산농악패 상쇠(꽹과리를 치는 사람 중 가장 우두머리로 전체를 지휘) 역할을 맡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다. 또, 대구형 주민자치회의 성공적인 안착에도 기여했고, 지역 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민들을 지원하는 활동과 다양한 봉사 및 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적극 참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랑스러운 시민상 본상(사회봉사) 박영일

박영일 씨는 지난 2016년부터 사비를 들여 편백나무 총 1천955주를 심어 편백 숲을 조성해 주민 여가 향유에 큰 공헌을 했다. 편백나무 식재 뿐만 아니라 자동 분수기, 에어컴프레서, 바람개비 등 공원 내 많은 주민 편의 시설들도 정비했다. 이후에도 공원 내 체육시설 및 고사 나무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야시골의 지역 명소화에 크게 기여했다.

자랑스러운 시민상 본상(선행효행) 구미란

구미란 회장은 지역 내 자원봉사 관련 단체에 소속돼 30년 동안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시각 노인 장애인들과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해 무료급식 활동 등 많은 선행활동을 했고, 재난재해 발생 시 앞장서 현장에 나가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등 주변의 귀감이 됐다.

특별상 수상자에는 이병욱(67) 대구스피치 평생교육원 이사장, 최종구(84) 대한노인회 군위군지회장이 선정됐다.

이병욱 이사장은 24년간 대구지체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고, 최종구 회장은 읍면 노인대학을 총괄·지원함으로써 노인 권익신장 및 복지향상에 힘썼다.

자랑스러운 시민상 특별상 이병욱

자랑스러운 시민상 특별상 최종구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1977년부터 지난해까지 46회에 걸쳐 모두 161명이 수상했다. 이번 제47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에 대해서는 내년 2월 대구시민의 날 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은 대구시 각종 행사에 내빈으로 초대받는 등 예우를 받으며 수상 공적은 대구시 기록물로 영구 보존된다.

이재홍 대구시 행정국장은 "대구시에서 가장 전통과 권위가 있는 영예로운 상인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수상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함으로써 자유롭고 활력이 넘치는 대구를 만드는 데 앞장서 온 수상자분들을 통해 대구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희망차고 행복한 대구를 위해 더욱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