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축사 자격제도 2032년 대개편…필기 도입·실무수련 관리 강화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토부, 글로벌 경쟁력 갖춘 미래 건축사 양성 위해 단계적 개편 추진
2028년 실무수련 관리 강화, 2032년 종합 역량평가 방식 자격시험 시행

국토교통부 현판. 매일신문 DB
국토교통부 현판. 매일신문 DB

정부가 건축사 자격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실무 중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2028년부터 실무수련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2032년부터는 필기와 실기를 결합한 종합 역량평가 방식의 건축사 자격시험을 도입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건축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건축사 자격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11년 개정된 건축사법에 따라 건축사 자격시험 응시자격 전환이 내년에 완료되는 데 맞춰 자격시험과 실무수련 제도를 새롭게 정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행 제도에서는 고등학교나 2~4년제 대학의 건축 관련 학과 졸업자도 예비시험과 5년의 실무경력을 거쳐 특별전형으로 건축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의 인증을 받은 5년제 건축학과나 건축대학원 졸업자 가운데 건축사사무소에서 3년 이상 실무수련을 받은 사람 등으로 응시자격이 일원화된다.

가장 큰 변화는 2032년부터 시행되는 자격시험 개편이다. 기존에는 실기시험 중심으로 평가했지만 앞으로는 건축 법규와 구조·안전, 관계기술 등 실무 지식을 평가하는 필기시험을 새로 도입한다. 필기시험은 객관식과 서술형을 병행하는 문제은행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기시험도 간소화된다. 기존 5개 설계 과제를 2개로 줄이고 답안지는 A3에서 B4 크기로 변경한다. 시험과목은 건축계획, 건축기술·관리, 건축설계 등 3개 과목으로 재편해 대학 교육과 실무수련, 현장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도록 했다. 녹색건축과 건축물관리, 공사감리·안전 등 미래 건축환경에 필요한 평가 항목도 새롭게 반영한다.

시험 운영 방식도 달라진다. 내년부터 건축사 자격시험은 연 2회에서 연 1회로 조정된다. 과목 합격 인정기간도 2032년부터는 현행 '5년 내 5회'에서 '3년 내 3회'로 환원된다.

실무수련 제도는 2028년부터 강화된다. 실무수련 과목은 기존 7개에서 8개로 확대되고, 수련 항목은 16개에서 20개, 세부 업무는 45개로 구체화된다. 건축기획과 건축물 에너지 검토 및 인증, 관계전문기술 시스템 설계, 건축물관리 등이 새롭게 포함된다.

실무수련 관리 방식도 기간 중심에서 일·시간 단위 관리로 바뀐다. 수련자는 3개월마다 실무 내용을 기록·신고해야 하며, 완료 이후 검증 절차도 강화된다. 다만 수련자 부담을 고려해 최소 수련일수는 기존 465일에서 420일로 줄이고, 수행이 어려운 일부 과정은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최대 40일까지 인정한다.

또 실무수련을 모두 마치지 않았더라도 3년의 수련기간을 채우면 자격시험에는 응시할 수 있도록 하되, 자격증은 최소 수련일수와 필수 수련요건을 충족하고 인증학위를 취득한 이후에만 발급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연내 건축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이후 문제은행 개발과 업무 가이드북 마련, 모의시험 등을 거쳐 2032년 개편된 자격시험을 시행하고, 실무수련 관리시스템과 대체교육 프로그램은 2028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김이탁 국토부 1차관은 "이번 개편안은 건축 관련 학계와 업계가 오랜 논의와 합의를 거쳐 마련한 결과물"이라며 "건축사들이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하고 품격 있는 공간을 설계하는 전문 자격인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검찰개혁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의 보완수사권 폐지 시 대형 범죄 처벌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특정 인사를 비판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검찰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은폐·축소 혐의로 고발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으며, 이는 시민단체의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