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용상동에 있는 한솔식자재마트는 19일 용상동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쌀 10㎏짜리 65포를 용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도경·안재홍)에 기탁했다.
윤태숙 한솔식자재마트 대표는 10여년째 해마다 자신의 나이에 열(10㎏)을 곱한 숫자만큼의 쌀을 기부해오고 있다. 올해 65세인 윤 대표는 650㎏의 쌀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도 연말 640㎏을 비롯해 한 해 동안 700㎏의 쌀을 기부했다.
지난달 25일에는 달걀, 빵, 두유, 음료수, 화장품 등 생활필수품을 기부했다. 기부물품은 용상동사무소 앞에 설치돼 어려운 이웃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가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마뜰사랑곳간'을 채우거나 현장방문시 지원물품으로 활용됐다.
윤 대표는"생활물가가 많이 올라 힘든 상황이지만, 어려운 주민들이 쌀을 드시고 힘냈으면 하는 바램이다"며 "앞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정도경 민간위원장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나눔을 해주신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자원과 연계해 관내 복지사각지대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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