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건 마치 '냉동실 한파'? 전국이 얼었다…낮 최고기온도 '영하권'

낮 최고기온 -7~1℃…군위·경북내륙 '한파특보' 울릉도‧독도엔 폭설

서울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를 기록하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17일 오전 서울 경복궁 인근에서 두꺼운 옷차림의 관광객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를 기록하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17일 오전 서울 경복궁 인근에서 두꺼운 옷차림의 관광객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겠으나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면서 낮 기온이 영하 5도 내외로 떨어져 매우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온은 대구 영하 8.5℃, 구미 -9.0도, 안동 -10.9도, 포항 -7.9도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5~-8도, 낮 최고기온은 -7~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대구 군위군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3일까지 아침 기온이 경북 경북북부내륙(봉화평지, 영양평지, 경북북동산지)은 -15도 이하, 그 밖의 지역은 -10도 이하로 매우 추울 것으로 예보됐다.

낮 기온도 22일까지 영하권에 머물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6~-9도, 낮 최고기온은 -6~0도 분포를 보이겠다.

경북동해안과 울릉도, 독도에는 22일까지 순간풍속 20㎧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경북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1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남부북쪽먼바다는 23일까지 바람이 10~18㎧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최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지난 19일 밤부터 많은 눈이 내린 울릉도와 독도는 이날 새벽 잠깐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전부터 다시 눈의 강도가 강해질 것으로 예보됐다. 22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10~30㎝다.

23일 낮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강추위는 주춤하겠으나 여전히 평년보다는 기온 낮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고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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