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에 소재한 23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서울시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8분쯤 이 아파트 3층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났다.
이 불로 30대 남성 2명과 7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이 중 2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남성 1명은 불이 난 세대 위 4층에서 추락했고 다른 2명은 계단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29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한 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오전 6시36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불은 두 시간여 만인 오전 8시 40분쯤 완전히 꺼졌다.
소방과 경찰은 현장 감식에 들어가 피해 규모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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