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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길 의용소방대원, 정년퇴임 하루 전까지 봉사정신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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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쓰러진 80대 심페소생술 실시, 50대 낙상자 지혈

김준길 경산소방서 진량의용소방대원(오른쪽) 퇴임식에서 박주호 진량119 안전센터장이 축하의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경산소방서 제공
김준길 경산소방서 진량의용소방대원(오른쪽) 퇴임식에서 박주호 진량119 안전센터장이 축하의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경산소방서 제공

김준길(65) 경산소방서 진량의용소방대원이 정년 퇴임을 하루 전까지 응급구조 활동을 펼쳐 지역민의 귀감이 되고 있다.

26일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김 대원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40분쯤 경산 하양읍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온탕에 쓰러져 있는 80대 남성을 발견, 119에 신고토록 하고 자신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한 다음에는 옷장을 확인해 휴대전화로 보호자에게 정황을 설명하고 이송병원을 안내했다.

그는 이날 목욕탕 인근 길거리에서도 낙상으로 머리에 열상을 입고 피를 흘리는 50대 남성을 발견하고 119에 직접 신고 후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지혈하는 등 환자를 진정시켰다.

이날은 김 대원이 의용소방대원으로 정년 퇴임하기 하루 전날이었다. 이 같은 소식에 김 대원 퇴임 행사가 있던 20일 박주호 진량119안전센터장이 행사장을 방문해 34년간 의용소방대원으로 각종 재난현장에서 봉사와 희생을 아끼지 않은 김 대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준길 대원은 "의용소방대원이라면 최소한 기본적인 응급처치와 목격자로서의 역할을 알고 있고, 누구라도 그러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는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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