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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바닥? 10월 출생아도 '또 역대 최저'…1만9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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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강원 양구군 공공산후조리원에서 직원들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4일 강원 양구군 공공산후조리원에서 직원들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지난 10월 태어난 아기가 1만명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또 한번 출생아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만646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올해 10월 1만8천904명으로 1천742명(8.4%) 줄었다. 10월 기준으로 보면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출생아 수가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감소세 둔화의 조짐이 보이나 아직 8%대 감소면 큰 편"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으로 태어난 아기는 19만6천41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 감소해 마찬가지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충북과 전남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서울과 부산 등 14개 시도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10월 4.4명으로 1년 전보다 0.4명 감소했다.

고령화 영향으로 10월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천3명(3.4%) 증가한 3만7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10월 인구는 1만1천889명 자연 감소했다. 특히 우리나라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8개월째 자연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월 혼인 건수는 1만5천98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4건(1.0%) 증가했다. 10월 이혼 건수는 7천91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0건(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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