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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성폭행'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형집행정지 중 사망…8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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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대장암 말기로 형집행정지

지난 2019년 신도 성폭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항소심 선고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재판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9년 신도 성폭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항소심 선고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재판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회 신도들은 상습 성폭행해 징역 16년을 선고받았던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당회장(80)이 사망했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은 만민중앙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 31일 만민중앙교회 이수진 당회장직무대행은 생중계된 온라인 예배를 통해 "이재록 당회장님께서 오늘 아침 11시쯤 기도처에서 소천하셨다"고 밝혔다. 이수진 직무대행은 이재록 당회장의 딸이다.

신도 13만명의 대형 교회 지도자였던 이 당회장은 수년간 자신의 지위와 권력, 신앙심을 이용해 만민중앙교회 여성 신도 9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2019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6년을 확정받고 대구교도소에서 복역해왔다.

하지만 지난 3월 대장암 말기로 인한 건강 악화를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허가받았다.

만민중앙교회는 90년대부터 성장을 이뤘지만, 한국교회 주요 교단 사이에서 이단 및 사이비로 규정됐다. 한때 10만명 이상의 신도와 30여개의 지교회를 거느렸지만 이 당회장 구속 후 교회는 분열됐고, 현재는 딸인 이수진씨가 당회장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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