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한미군이 영어 강사로…대구 대봉초의 특별한 '영어 캠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난 8~10일 3~6학년 학생 100여 명 대상으로
대봉초와 KSC 등이 공동으로 기획
친근한 '스포츠' 주제로 자연스럽게 영어 익히게 해

지난 8~10일 3일간 대구 남구 이천동에 있는 대봉초에서 3~6학년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주한 미군 및 한국지원단대대(KSC)와 함께하는 영어 캠프가 진행됐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 8~10일 3일간 대구 남구 이천동에 있는 대봉초에서 3~6학년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주한 미군 및 한국지원단대대(KSC)와 함께하는 영어 캠프가 진행됐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 8~10일 대구 남구 이천동에 있는 대봉초에서 3~6학년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주한 미군 및 한국지원단대대(KSC)와 함께하는 영어 캠프가 진행됐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 8~10일 대구 남구 이천동에 있는 대봉초에서 3~6학년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주한 미군 및 한국지원단대대(KSC)와 함께하는 영어 캠프가 진행됐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한 초등학교에서 주한 미군에게 직접 영어를 배우는 이색적인 영어 캠프가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남구 이천동에 있는 대봉초는 지난 8~10일 3~6학년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주한 미군 및 한국지원단대대(KSC)와 함께하는 영어 캠프를 운영했다.

대봉초는 미군 부대와 함께하는 첫 영어 캠프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자 한국지원단대대(KSC)와의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쳐 캠프를 기획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영어 회화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주는 데 중점을 뒀다.

대봉초와 KSC, 498전투지원대대, 제6병기대대 등 20여명이 공동 기획, 운영한 이번 영어 캠프는 주한 미군을 강사로 초청해 코티칭(Co-Teaching·한 학급에 교사가 둘 이상 들어가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것)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은 미군 강사들과 팀을 이뤄 볼링, 농구, 다트 등 친숙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말하며 익힐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스포츠 활동뿐만 아니라 나만의 다트 만들기, 볼링핀 꾸미기 등 각 스포츠 활동에 관련된 문화체험활동도 즐겼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대봉초 김소윤 학생은 "처음엔 영어를 알아듣기 어려웠지만 차근차근 알려주시니 훨씬 잘 알아들을 수 있었다. 영어로 대답하기 쑥스러웠는데 조금씩 자신감이 생겨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경돈 대봉초 교장은 "이번 영어 캠프는 학교와 지역사회, 미군 부대가 함께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위해 노력한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활동 중심의 영어 체험을 통해 영어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쌓고 글로벌 문화에 대한 시야를 넓히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8~10일 3일간 대구 남구 이천동에 있는 대봉초에서 3~6학년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주한 미군 및 한국지원단대대(KSC)와 함께하는 영어 캠프가 진행됐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 8~10일 3일간 대구 남구 이천동에 있는 대봉초에서 3~6학년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주한 미군 및 한국지원단대대(KSC)와 함께하는 영어 캠프가 진행됐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