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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일‧생활 균형 지수 상위권 도약…2021년 10위에서 2022년 5위

4개 영역 24개 지표 평가 결과 1년 새 5단계 도약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시가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지수'에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보다 5단계 상승한 결과로, 시는 일‧생활 균형에 대한 인식 수준이 향상됐다고 자평했다.

고용노동부는 ▷일 ▷생활 ▷제도 ▷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 24개 지표로 구성된 일‧생활 균형 평가 결과를 지난달 발표했다.

'일' 영역에서는 근로시간과 휴가기간, 유연근무제 도입‧이용률을 따져보고, '생활' 영역에서는 남성 가사노동시간과 가사분담, 평일 여가 시간 등을 평가한다.

또 '제도' 영역에서는 육아휴직 이용 여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이용 여부와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비율과 초등돌봄교실 이용률을 평가한다. '지자체 관심도' 영역에서는 일‧생활 균형 조례와 담당조직 유무, 제도 홍보 및 교육‧컨설팅 현황을 본다.

평가 결과 2022년 기준 대구의 일‧생활 균형지수는 5위를 차지해, 지난 2021년 10위에 머물렀던 결과에 비해 개선됐다.

대구시는 전 분야에 걸쳐 일‧생활 균형 수준이 향상됐고, 특히 생활 영역 점수가 타 지자체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는 2015년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설립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현재까지 208개 기업이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올해도 가족친화인증기업 지정 확대, 워라밸 공감 토크콘서트 개최, 워라밸 청년기자단 운영, 일생활 균형 기업 실천 포럼, 모범사례 공모 및 일생활 균형기업 문화활동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일·생활 균형 문화를 지속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시는 일·생활 균형이 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들고자 계속 노력하고 있고, 그 결실이 각종 지표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일과 생활의 균형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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