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동구, 올해부터 상거래용 저울 검사에 전문 기술자 참여

기존 공공근로자 검사 보조→전문 기술자 참여 방식으로 개선

대구 동구청 전경.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청 전경.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는 올해 상거래용 저울 대상 정기 검사에 전문가를 참여시켜 현장 수리가 가능하도록 한다.

동구청은 식육점, 횟집 등에서 쓰이는 상거래용 저울 계량기 검사에 올해부터는 전문 기술자가 보조하는 방식으로 검사 방식을 개선했다고 24일 밝혔다.

상거래용 저울 계량기 검사는 2년 마다 하는 정기 검사로 '계량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검사 대상은 10톤(t) 미만 저울로 전기식, 판수동, 요금형 저울 등이 해당된다.

기존에는 계량 공무원 1명이 검사를 맡고 공공근로자 1명이 보조 인력으로 참여해 검사 속도가 느리고, 즉각적인 수리도 불가능했다. 지난 2022년 검사에서 보조 인력의 이해 부족으로 검사가 지연되면서 불편 민원도 발생한 바 있다.

올해는 개선된 검사 방법에 따라 계량기 수리업으로 등록된 전문 기술자가 검사를 보조, 신속한 서비스 제공과 현장 무료 수리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술자가 저울 작동 원리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간단한 교정은 현장에서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동구청은 오는 2~4월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요조사를 거쳐 5, 6월 지정 행정복지센터에서 상거래용 저울 계량기 검사를 실시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주민편의를 위해 새롭게 시행하는 이번 수요조사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라며, 민생에 한발 더 다가가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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