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 끝에 오는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현근택 부원장에 대한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성남 중원 지역구 출마예정자인 이석주씨의 여성 수행비서 A씨로부터 현 부원장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경찰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언론은 현 부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성남시의 한 술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이씨와 A씨에게 "너희 부부냐", "너네 같이 사냐" 등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다음 날 현 부원장은 A씨에게 전화를 10여 차례 하는 등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논란은 확산했고, 이재명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이번 사안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현 부원장은 비명(비이재명)계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 중원 지역구 출마를 준비해왔으나, 결국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당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불출마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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