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출근도 안하고 급여요구한 알바생 논란…신종 사기 수법?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자영업자와 아르바이트생이 SNS 대화. 자영업자 A씨는 출근도 하지 않은 아르바이트생이 급여를 요구해 황당함을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자영업자와 아르바이트생이 SNS 대화. 자영업자 A씨는 출근도 하지 않은 아르바이트생이 급여를 요구해 황당함을 전했다.

출근도 하지 않고서 급여를 요구한 한 아르바이트생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프니깐 사장이다'에는 출근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아르바이트생이 급여를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작성자 A씨는 "면접 보고 출근하기로 한 날, 갑자기 '초상을 당했다며 장례 치르고 출근한다'고 했다. 알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며칠 후 아르바이트생 B씨는 유품 정리해야 한다며 다음 날 출근한다고 연락이 왔고, A씨는 그러라고 답했다. 그러다 갑자기 B씨는 "가족이 출근하지 말라고 했다"고 A씨에게 통보했다.

이후 A씨는 황당한 메시지를 받았다. B씨는 "일하는 동안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혹시 일했던 급여는 오늘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몇시쯤 입금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B씨가 잘못 보낸 거 아니냐고 반문했지만, B씨는 막무가내로 일했던 급여를 요구했다. 그러더니 곧 A씨가 연락을 계속 안 받는다며 급여를 안 주는 걸로 알고 노동청에 신고하겠다는 답만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른 곳에서 일했는데 착각한 것 아니냐" "이상한 사람 참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신종 사기 수법 같다"며 의도적인 사기인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한 누리꾼은 "저런 수법으로 돈을 받아낸 적 있는 것 같다. 고소당하면 당황해서 돈을 보내 준 사람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 누리꾼은 "이틀 일하고 다쳤다면서 나오지 않고, 병원비와 급여를 달라는 알바생도 봤다"는 경험담을 남기기도 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