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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치원·초등교사 올해도 여초현상…남성 합격자 5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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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024학년도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결과 발표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 합격자 중 여성이 91.2%
"교사 특정 성별 쏠림, 발달기 아동의 다양한 교육 경험 저해할 수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대구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교사들의 여초(女超) 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2일 대구시교육청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24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최종합격자 숫자를 보면 유치원 교사는 4명, 초등학교 교사는 30명, 특수학교 교사는 23명(유치원 10명, 초등학교 13명)이었다.

이를 성별로 나눠 본 결과 남성이 8.8%(5명), 여성이 91.2%(52명)였다. 남성 합격자 비율은 2023학년도(8.5%, 91.5%)와 마찬가지로 10%를 넘어서지 못했다.

2021학년도까지만 해도 남성 합격자 비율은 20%(130명 중 26명)였으나, 2022학년도에 9.3%(86명 중 8명)로 급감하더니 이듬해부터 8%대에 머무르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들의 여초 현상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감소세는 더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특정 성별 교사 쏠림은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경험을 쌓는 데 부정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구 달성군의 한 초등학교는 전체 교사 17명 중 남자는 5명 뿐이다. 그러다보니 남자 교사를 낯설어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 학교에 근무하는 39년차 교사 A씨는 "저학년때부터 쭉 여성 담임 교사만 만나온 아이들은 남자 교사를 낯설어하는 경향이 있다"며 "학년이 올라 남자인 내가 담임 교사라고 하니 울음을 터뜨리는 학생도 있었다"고 했다.

신현재 대구아동청소년심리발달센터 부원장은 "학생들은 서로 다른 성별, 나아가 다양한 성향을 가진 교사를 접했을 때 자아 형성 과장에서 가질 수 있는 견해나 가치관의 선택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며 "특정 성별 쏠림이 학생들의 발달 과정에서 어떤 부작용을 줄 수 있는지 깊게 연구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어떤 추가적인 교육이 필요할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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