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이현동 서대구산업단지에 있는 한 공장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 대구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6분쯤 서구 이현동의 한 차광막업체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창고는 서대구역 중앙광장에서 직선거리로 300m가량 떨어진 곳으로, 자칫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
소방당국은 차량 33대와 인원 84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59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화재 발생 약 한 시간 만인 오후 12시 32분 불을 완전히 껐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창고 인근에 있던 직원 등 8명이 자력 대피했다. 또 창고 내 보관 중이던 차광막 등이 불에 일부 소실됐다.
불이 나자 관할 서구청은 이날 11시50분쯤 "화재로 연기가 많이 발생 중이니 창문을 닫고, 차량은 주변 도로로 우회하라"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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