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까지 지낸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47)씨가 같이 술을 마시던 남성의 머리를 병으로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유정현 부장검사)는 정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씨는 지난해 12월 21일 한 유흥주점에서 병을 들어 함께 술을 먹던 지인 A씨의 머리를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사건 이후 정씨는 혐의를 인정했으며 A씨에게 사과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해당 사건과 별개로 지난달 20일 오전 5시쯤 집에서 술에 취해 골프채로 아내의 이마를 친 혐의로도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정씨는 선수 생활 내내 크고 작은 사건 사고에 휘말렸다. 2008년 7월에는 만취 상태에서 경비원을 폭행해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고, 2009년 복귀 393일 만에 또다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려 결국 소속 팀인 롯데 자이언츠에서 퇴출, 끝내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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